1억 미만 전원주택 완전 현실적인 견적 공개

우리나라 전원주택 가격 너무 비쌉니다. 20평대 작은 집들도 4억을 훌쩍 넘깁니다. 1억 미만 매물이 존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허위 매물이나 사기의 위험이 있습니다. 1억 미만 전원주택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느 수준인지 감을 잡아보겠습니다.

 

 

목차

 

 

좋은 집을 찾기 위해선, 너무 싼 집을 찾다가 사기당하는 걸 막기 위해선 주택의 적정 가격을 알아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견적을 짜보는 겁니다. 견적을 낸다고 하면 너무 전문적이고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실상은 간단합니다. 아래 파일 다운 받아서 글을 읽으며 전원주택의 견적을 스스로 내보시기 바랍니다.

 

[ 견적 내는 원본 엑셀 제공 ]

주택 건축비 산출(용호랭이건축이야기)_v2.1_배포용.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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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1. 가장 현실적인 방법

 

 

• 땅 면적 : 33평
• 땅 평당가 : 50만원
• 집 평수 : 13평
• 평당 공사비 : 500만원

1억 미만으로 가능한 현실적인 전원주택 견적입니다.  땅 면적은 33평으로 으레 꿈꾸는 전원지의 넓은 마당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간단한 텃밭 재배, 주차를 위한 여유공간으로 쓰일 정도로는 적합합니다. 

 

땅값은 전원주택이 몰려 있는 양평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양평의 메인 인프라와 차로 5분 이내 거리면 지가 평당 100만원, 그보다 멀고 주변 환경이 열악하면 평당 50만원 선에 가능합니다. 땅은 그 특성상 가격이 워낙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전원주택용 택지 중 저가 수준인 평당 50만원을 기준으로 가격 설정했습니다.

 

 

집은 13평 사이즈입니다. 보통 원룸이 5평~10평 합니다. 투룸은 8평~18평 정도입니다. 집이 13평이면 사실상 투룸으로 살기에 적합합니다. 거실 + 부엌 + 작은 방 + 화장실 (+ 보일러실) 공간으로 구성된 콤팩트한 평면이 나옵니다.

 

평당 공사비 500만원은 전원주택 평균 시공비에 비해 저렴합니다. 최근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인해 주택 평당 공사비가 500만원~700만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500만원이면 가장 단순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시공법이 어우러질 때 가능합니다.

 

 

 

시나리오 2. 공사비를 최저로 낮춘다면

 

 

• 땅 면적 : 42평
• 땅 평당가 : 50만원
• 집 평수 : 17평
• 평당 공사비 : 340만원

 

평당 공사비를 340만원까지 최저의 최저치로 낮추면 17평이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이 견적을 짜면서도 조심스럽습니다. 340만원이면 온갖 비용을 아껴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시공법 최적화, 디자인 효율화, 인건비 절약을 모두 달성해야 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좋은 업체를 만나야 합니다.

 

농막 설치가 아니면 불가능할 것 같은 공사비지만 간혹 300만원대에 건설하는 시공업체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평당 공사비 330만원에 지은 9평 전원주택입니다. 벽면과 지붕 재료 통일과 통합적인 시공으로 원가절감을 이뤄낸 사례입니다.

평당공사비 330만원 건물 ㅣ 출처 : 햇살가득전원주택 유튜브 영상

 

[ 적정한 평당 공사비 수준이 궁금하다면 ]

적정공사비는 주택마다 모두 다릅니다. 시공 사례별 케이스가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시공사에 문의하셔도 평당 공사비만으로는 견적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평당 공사비가 유용한 이유는 개략적으로나마 공사비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아래 글에 시공 상황별 적절한 공사비 수준을 정리했으니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전원 주택 평당 공사비, 이 글 읽고 호갱당하지 마세요

 

 

시나리오 3. 만약 땅이 이미 있다면

 

 

• 땅 면적 : 100평(자유)
• 땅 평당가 : 0원(토지 이미 소유)
• 집 평수 : 15평
• 평당 공사비 : 500만원

땅을 이미 소유하고 있다면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토지 구매비가 0원이며 토목비, 경계측량비, 토지취등록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만약 조경까지 되어 있는 대지라면 추가적으로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견적에 따르면 집 평 수는 15평까지 가능합니다. 투룸으로 사용하기에 적절한 평 수이다. 평당 공사비는 500만원으로 저렴한 수준으로 설정했습니다.

 

 

 

시나리오 4. 땅이 있고, 공사비를 최저로 한다면

 

 

• 땅 면적 : 100평(자유)
• 땅 평당가 : 0원(토지 이미 소유)
• 집 평수 : 22평
• 평당 공사비 : 340만원

토지주가 공사비 최최최저로 짓는다면 집 평 수 22평까지 견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제안하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무의미합니다. 이 정도 공사비에 22평 대면 사실상 무리가 있어 집 다운 집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농막 수준의 집 3채를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1억 미만에 평당 공사비를 최저의 최저 수준으로 낮춘다면 이정도 퀄리티, 면적의 주택이 가능하다는 감을 잡기엔 이 견적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 : 1억 미만 집, 눈높이를 낮추면 가능하다.

 

정리하면, 1억이 안 되는 예산으로도 전원주택을 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땅을 갖고 있지 않다면, 마당을 많이 포기해야 하고, 땅을 갖고 있어도 주택의 퀄리티는 높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은퇴한 부부나 신혼부부 거주용, 또는 별장으로 충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저렴한 집을 찾아 원하는 전원라이프 이루시길 바랍니다.

 

#1_기본

• 땅 면적 : 33평
• 땅 평당가 : 50만원
• 집 평수 : 13평
• 평당 공사비 : 500만원

 

#2_공사비 최저

• 땅 면적 : 42평
• 땅 평당가 : 50만원
• 집 평수 : 17평
• 평당 공사비 : 340만원

 

#3_땅 소유

• 땅 면적 : 100평(자유)
• 땅 평당가 : 0원(토지 이미 소유)
• 집 평수 : 15평
• 평당 공사비 : 500만원

 

#4_ 땅 소유 + 공사비 최저

• 땅 면적 : 100평(자유)
• 땅 평당가 : 0원(토지 이미 소유)
• 집 평수 : 22평
• 평당 공사비 : 340만원

 

 

[ 그렇다면, 2억 미만 전원주택의 견적은 어떨까?? ]

 

2억 미만 전원주택 정말 현실적인 견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