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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전원생활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같이 온 이웃이 있다면 의지가 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단독 전원주택 대신에 타운하우스를 찾는다.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원생활지, 양평의 타운하우스를 샅샅이 파헤쳤다.
목차
1. 갯수 : 최소 26개의 브랜드가 있다
양평은 예부터 전원 생활하기 인기 많은 곳이다.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 수려한 경관으로 평온한 생활을 누릴 수 있고, 서울과 멀지 않아 수도권의 인프라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때문에 양평에는 전원주택뿐만 아니라 타운하우스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다.
구글에서 검색이 가능한 양평 타운하우스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여기에 빠진 브랜드는 제보해 주시면 추가하겠습니다.)
[2023년 기준 양평 타운하우스]
(가나다 순)
- 가든코트 양평
- 고사소요
- 공흥리의 생각, 생각의 숲
- 그린안애
- 까뮤이스테이트
- 더리버휴 양평
- 더클라이온
- 두메힐스타운
- 리버카운티 양평
- 리블렉스 타운하우스
- 몽삐에뜨메종
- 발길이 머무는 마을
- 별밭마을
- 보네르타운하우스
- 서종알에스카운티
- 성심힐타운 양평
- 애스톤 리버 빌리지
- 이스트벨리
- 인포레 양평
- 자연의 숨 양평
- 청계산의 아침 양평
- 킨포크빌리지
- 포레스트 용문
- 한샘인사이트
- 휘페스타
- 휴빌리지 양평
2. 위치 : 남한강을 따라 골고루 있다
예비 귀촌인들은 전원생활지를 정할 때 어디에 매물이 많은지, 어디에 집을 지어야 하는지 고민이 크다. 대부분의 전원지는 자연이 수려한 곳, 인프라가 가까운 곳.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지점에 많다. 또 이 입지에 지어야 오래 살아도 후회가 없다. 직접 찾아본 결과 위 두 가지 특징을 가진 곳이 전원주택, 타운하우스가 밀집한 곳이었다.
양평에 있는 타운하우스 입지 역시 두 가지 특징을 보인다.
- 남한강과 가깝다
- 교통, 사회 인프라와 가깝다
특징 1. 남한강과 가까이
전원지로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연을 즐기는 것이다. 어디 멀리 가서 고속도로 옆 부지가 저렴하다고 집 짓고 살면 외곽으로 떠나는 의미가 없다. 양평은 예부터 남한강 유역이 아름다운 지역이다. 서울 시민들의 상수원인 팔당댐도 근처에 있어 상수원보호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이 때문에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모습 그대로 남아 있게 되었다.
양평에 있는 전원주택을 보면 남한강을 따라 퍼져있다. 어떤 집은 피톤치드를 맡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가지만 대부분 남한강을 즐길 수 있는 지점에 타운하우스가 몰린다. 강과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강이 보이냐 안 보이냐 여부가 20% 정도 가격 등락을 결정하는 만큼 남한강이 중요하다.
특징 2. 인프라와 가까이
여유로운 삶을 찾아 전원 라이프를 즐긴다지만 꼭 필요한 건 갖추고 살아야 한다. 고속도로, 전철이 근처에 있어야 출퇴근이 가능하고 서울로 쉽게 갈 수 있다. 또, 학교, 병원, 마트, 카페가 멀다면 생활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양평의 인프라 시설은 모두 전철역 근처에 밀집되어 있다. KTX가 정차하는 양평역, 전통적 역세권인 용문역, 그 외 양수역, 지평역에 필수적인 사회 기반시설이 있다. 고속도로 역시 양평역 주변 남양평 IC, 아신역 근처 양평 IC가 있어 해당 부근에 전원주택이 몰려 있다.
3. 평수 : 보통 40평 한다
[ 원본 파일 제공해 드립니다 ]
앞에서 조사한 26개의 타운하우스를 엑셀로 정리해 보았다. 면적을 보았을 때 건축 평수는 평균 40평이었다. 작은 평수는 24평부터 큰 평수는 60평~100평까지 다양했다. 하지만 대부분 타운하우스의 주력 평수는 30~50평대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아파트에 산다. 아파트의 국민 평형은 20~30평으로 타운하우스는 이보다 10~20 평수 더 크다. 도시의 비싼 집값을 피해, 층간소음과 매연을 피해 멀리 전원주택지까지 왔는데, 도시와 같은 주거 사이즈로 만족하는 이는 적다.
위의 집 이미지는 35평형 집이다. 일반적인 아파트 평면과는 다르게 다락까지 3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옥상 마당이 별도로 있다. 평수만 따지자면 아파트와 비슷하지만 전면 마당과 옥상 마당까지 합친다면 아파트보다 넓어 보인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은 넓은 마당이 함께 있기 때문에 아파트의 평수와는 다른 관점으로 면적값을 바라봐야 한다.
대지면적은 100평부터 500평까지 범위가 컸다. 물론 단독 전원주택처럼 1000평, 1만 평까지 되는 일은 없었다. 일반적으로 100평이나 150평으로 나온 대지가 많았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용도지역 법규상 많이 높이진 못한다. 건폐율은 대부분 30% 미만으로, 대지 면적의 70% 이상은 마당으로 사용된다.
4. 세대 : 약 30세대씩 모여 단지를 만든다
세대수는 편차가 크다. 평균값이 53인데 중간값이 32라는 뜻은 세대 수의 범위가 타운하우스마다 천차만별이라는 뜻이다. 적은 곳은 10세대부터 시작하고 많은 곳은 180세대까지 있다. 물론 아파트처럼 300세대, 1000세대가 되는 타운하우스는 없다.
- 보네르타운하우스 : 13세대
- 송학리의 생각 : 16세대
- 양평그린안애타운하우스 : 18세대
- 양평리버카운티 : 23세대
- 양평 인포레 타운하우스 : 25세대
- 공흥리의 생각 : 29세대
- 한샘인사이드양평 : 32세대
- 포레스트용문 : 43세대
- 애스톤 리버 빌리지 : 56세대
- 가든코트 양평 in 두메향기 : 57세대
- 리블렉스리버타운 : 98세대
- 서종알에스카운티 : 100세대
- 킨포크워커블시티 : 100세대
- 두메힐스타운 : 100세대
- 양평 자연의 숨 : 100세대
- 몽삐에뜨메종 : 110세대
- 청계산의 아침 : 180세대
- 양평까뮤이스테이트아파트 : 233세대
위의 리스트를 보면 50세대를 기점으로 100세대로 점프함을 알 수 있다. 세대수가 너무 적으면 이웃이 부족할 수 있고, 너무 많으면 대규모 택지 개발로 인해 자연이 온전치 않을 수 있다. 전원주택을 고를 때 자연과 인프라는 기본으로 보되, 세대수도 주요 고려사항으로 삼아야 한다.
타운하우스는 단독형 전원주택과 달리 전용률 개념이 필요하다. 타운하우스는 기본적으로 이웃과 같이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에 공용 도로, 공용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전용률이 높다는 뜻은 실질적인 나의 주택 사이즈가 커진다는 뜻이고, 전용률이 낮다는 뜻은 공용공간 확보가 더 많다는 의미가 된다.
일반적으로 전용률은 높은 게 좋지만, 잘 꾸며진 공용 텃밭으로 전용률이 낮아지는 경우엔 상황을 다르게 봐야 한다.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집을 전용률을 참고해서 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5. 가격 : 최저 2억대, 평균 4억대
가장 중요한 가격. 가격은 평균 4.8억, 중간값으로는 3.5억이다. 3억~4 억대면 30평대 타운하우스를 구하기엔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프리미엄 시설이 들어가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수영장이 딸린 60평대 전원생활을 누리기 위해선 6억대가 필요하다.
물론 간혹 2억대 타운하우스 매물도 있긴 하다. 하지만 치솟는 건축비와 고금리로 인해 2억대 매물은 조만간 사장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저렴한 주택 매물을 찾는다면 이전 포스트, 양평전원주택 급매물 포스트를 참고하면 좋다.
[ 결론 ]
양평은 전원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도시로 이미 많은 타운하우스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 입지는 남한강과 교통이 편리한 곳에 밀집해 있다. 평수는 대략 40평, 단지 세대수는 30여 세대, 가격대는 3~4억대 한다. 26개의 타운하우스를 종합해서 만든 이 평균치를 기반으로 원하는 집 찾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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