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hitecture-tiger.com/entry/%EC%84%B8%EC%A2%85%EC%8B%9C%EC%8B%9C%EC%84%B8 노도강.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2010년대 이전엔 서울의 서민 동네 그 자체였다. 강남 3구와의 극적 대비를 위해, 뉴스에선 저렴한 노도강 아파트와 강남3구 아파트값을 비교했고, 지역 불균형의 산물로 지적받았다. 2010년대 이후, 그랬던 노도강이 진화했다. 나날아 치솟는 부동산 가격은 지방 고급 아파트 단지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았고, 2020년~2021년 아파트값 폭등의 시기엔 서울 아파트 시세를 견인하는 멈추지 않는 폭주 기차였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끝이 없을 것 같던 상승기는 막을 내렸고, 남은 건 끝없는 금리 상승과, 살인적인 대출 이자뿐..
어딘 평당 450만원. 누군 평당 900만원. 전원주택 평당 공사비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 잔뼈 굵은 집장사꾼이라면 한 번에 척이겠지만, 누가 집을 두 번이나 지으랴. 평생 한번 지을까 말까 한 집. 오늘도 초보 건축주는 혼란스럽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말한다. 평당 공사비는 없다. 허상이다. 시공은 그렇게 간단한 영역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적산은 틀에 박힌 대로 나올 수 없다. 그럼에도 공사비를 제시했고, 그럼에도 공사비를 비교했다. 그 이유는 하나다. 초보 건축주에게 최소한의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공사비가 허상이든 아니든, 불가능하든 말든, 뭐라도 알아야 할 것 아닌가. 그래야 개략적인 예산을 잡을 거 아닌가. 그래야 시공사에 가서 몇 마디라도 붙일 거 아닌가. 공사비는 천차만별..
#부동산 경 공매 #부동산 경매 공매 차이 역세권 아파트? 든든한 노후? 우리 모두 안다. 월급만으로는 택도 없다는 것을. 전국에 재테크 광풍이 분다. 광풍의 종착지는 바로, 부동산. 그중 단연 1위는 아파트. 한국인에게 아파트는 주거가 아니라 투자처다. 그래서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 주요 아파트는 가격인 천정부지로 올랐고, 저렴한 아파트는 오를 기미조차 없다. 그래서 눈을 돌린다. 다른 투자처는 없나? 부동산 경매. 경매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땅 주택 아파트 상가 공장 사무실 . . . 뭐든 가능하다. 심지어 싸다. 매매보다 어렵기에 진입장벽이 있고, 매도자의 의지가 없기에 시세보다 싸게 나온다. 그 말은 수익률이 높다는 것. 하지만, 달콤한 꿀 옆엔 벌이 있는 법. 잘못 만졌다간 쏘인다. 권리관계..
파티 페스티벌, 2020년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축제였다. 코로나가 경제를 병들게 하지 않기 위해, 전세계는 돈을 찍어냈다. 0.5%. 2020년 한국 기준 금리. 다른 말로, 2020년 한국 돈의 가격. 돈을 1억 빌려도 이자가 1년에 고작 50만원. 돈 좀 빌려가라고, 제발 그냥 가져가시라고, 정부가 애원한 거나 다름 없다. 그 돈은 어디에 갔을까 부동산이다. 우리나라는 결국 부동산으로 향한다. 자연히 가격은 치솟을 수밖에. 서울 아파트 값이 올랐다. 그러자 경기도 올랐다. 지방도 올랐다. 그래서 다시 서울이 더 올랐다. 부동산에게 코로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아드레날린이었다. 그러나 백신은 예상보다 빨랐다. 잔치는 끝났고, 남은 건 원상회귀. 하지만 훼방꾼이 나타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
#쉐어하우스_문제점 외로움, 높은 집값, 1인 가구 대상 범죄를 피하고 끈끈한 정, 다양한 커뮤니티, 저렴한 방세를 찾아, 내 몸 하나 안전하기 위해 쉐어하우스에 왔다. 하지만 날 기다리고 있는 건 개수대에 가득 찬 음식물 쓰레기, 머리카락 안 치우는 하우스메이트, 자꾸 사라지는 냉장고에 아껴둔 음식, 한 달째 어색한 인사만 나누는 메이트들. 그래. 다 괜찮다. 로망 따윈 없었으니까. 그러나. 불법 전대차 문제로, '개인운영형 쉐어하우스'는 관리 문제로, '법인형 쉐어하우스'는 하루아침에 파산하여 겨우 모은 피 같은 보증금 떼 먹히고 원집주인은 퇴거명령을 내리는 혹독한 현실의 주거 타입, - 쉐어하우스 - 웰컴투더헬 쉐어하우스 치명적 문제점 1편. 사사건건 부딪히는 생활 (쉐어하우스 3년이면 부처 가능)..
어젯밤. 집에 있는데, 밖에서 여자 우는 소리가 들렸다. 나가보았다. 세대 복도에 경찰이 있다. 건물 계단을 올랐더니, 윗집 여자가 펑펑 울고 있었다. 경찰 얘기를 들어보니, 스토킹을 당한 것 같다. 그렇다. 나는 원룸에 산다. 뉴스에 들리는 원룸촌 범죄가 남일이 아니다. 이런 일을 볼 때마다, 원룸이 지긋지긋하다. 갑갑한 방도 싫고, 1인 가구 대상 범죄도 싫고, 가끔 찾아오는 외로움도 싫다. 그래서 알아보았다. "쉐어하우스" 자취는 좋고, 혼자는 싫고, 범죄는 더더욱 싫지만, 목돈은 없는 나를 위한 거주 방법. 인터넷 서치, 지인 추천, 유튜브 후기, 심지어 논문까지. 모두 찾아보고 알아낸 최고의 쉐어하우스, 나만 알기 아까워서 공유한다. 광고 1도 없다 (제발 광고좀요 광고주님) 이제 시작한다. 서..